유소년 축구 지도를 시작한 첫 해, 저는 모든 선수에게 똑같은 훈련 메뉴를 돌렸습니다. 당연히 실력이 고르게 오를 거라 믿었는데, 그게 착각이었다는 걸 깨닫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. 포지션마다 선수들이 막히는 지점이 완전히 달랐고, 같은 훈련이 어떤 아이에게는 효과적이고 어떤 아이에게는 그냥 시간 낭비였습니다. 그 경험이 포지션별 맞춤 훈련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계기입니다.포지션 이해 — 같은 훈련이 왜 다른 결과를 낳는가지도자 초반에 제가 가장 많이 했던 실수는 '기본기는 다 똑같다'는 전제로 훈련을 짠 것입니다. 볼 컨트롤, 패스, 슈팅을 모두에게 동일한 순서와 강도로 반복했습니다. 그런데 막상 경기를 뛰어보면 공격수 아이는 마무리 상황에서 멈추고, 중앙 미드필더 아이는 공을..
훈련법 (개인, 팀, 전술)
2026. 9. 17. 08:00

